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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강-1 | 한국어와 에스페란토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 | Simileco k Malsimileco inter la korea k Esperanto | 박기완 중국 짜오좡대학 교수
먼저 알아 두면 좋은 것
언어 연구의 5분야: 소리(음운론) 단어(형태론) 문장(통어론) 의미(의미론) 어휘(어휘론)
언어의 구성 단위: 형태(소) - 단어 - 구 - 절 - 문장
“동생-이 친구-와 함께 노래-하-는 것-을 들-었-다”
“Mi aŭd-is, ke mi-a frat-o kant-as kun si-a amik-o.”
(비슷한 점) 음운(소리)
- <한 글자 한 소리>의 원칙
에스페란토가 더 철저함
( ekzerci → egzerci lingvo → li(ng)gvo e(dz)o ) (?)
한국어에는 여러 가지 음운규칙이 있어 음운의 변화가 있음 (자음접변, 7종성법칙 등)
한국어: 2가지 소리를 가진 글자들: ㄱ ㄷ ㅂ ㅈ ㄹ ㅇ
에스페란토의 모음 발음은 한국인엑게 쉽다 (a e i o u)
(비슷한 점) 형태(단어)
- 첨가어적 구조 (단어의 구조 파악이 쉬움)
에스: 접두어+어근+접미어+어미 (모든 단어는 어근 중심)
한국어: 접두어+어근/어간+접미어+조사/어미 (용언: 어간 중심 / 그 외: 어근 중심)
- 목적격 조사 (에스: finaĵo ‘-n’)의 존재와 용법
방향, 시간, 거리 등 (서울을 간다 / 한 시간을 기다렸다 / 10킬로미터를 달렸다)
- 조어법 중 합성법(어근+어근)의 풍성함
surdorse dekstramane unuanime antaŭtagmeze manoĉemane miaopinie antaŭlonga
귓등으로 양손으로 한마음 오전에 오다가다
- 태(능동, 수동)를 접미사로 나타냄
한국어: 형태적 구성 (보이다 먹히다 안기다 풀리다) / 통어적 구성 (-어 지다)
에스: 통어적 구성 (esti vidata esti manĝita)
- 수 읽기의 10진법
(비슷한 점) 통어(문장)
- 가지뻗기 (내포절 관계절 분사구문 등)
한국어: 왼쪽 가지뻗기 (고양이가 잡아먹은 쥐가 먹은 치즈는 상했다.)
에스: 일반적으로 오른쪽 가지뻗기 (Putra estis la formaĝo, kiun manĝis la rato, kiun mortigis la kato.)
(자멘호프 문장에선 왼쪽 가지뻗기도 많이 쓰임, 주로 분사구문)
… kaj atente tralegos la nun proponatan broŝuron ĝis la fino …
- 문장성분 차례의 유연성 (의문사 관계사 등 제외)
목적격 조사 (에스 finaĵo ‘-n’) 덕분
- 의문문 만드는 방법
일반의문문: … -까? / Ĉu … ?
특수의문문: 에스페란토에서 의문사 위치를 한국어처럼 해도 됨 (Vi kion manĝis?)
(다른 점) 언어의 전반적 특성
- 한국어: 쌍방향 대화 중심의 언어 (interparola lingvo)
주어 생략 가능 / 존대법 발달
- 에스: 서술(기술) 중심의 언어 (priskriba lingvo)
주어를 꼭 써야함 / 2인칭 원망문(명령문) 제외
- 중요한 문법범주
한국어: 형태론(단어)과 음운론(소리)이 중요
에스: 통어론(문장)과 형태론(단어)이 중요
- 글쓰기 (skribado)
한국어: 모아쓰기 (laŭ-silaba skribado: 1 silabo en 1 kvadrata formo)
에스: 오른쪽으로 이어쓰기 (laŭ-litera skribado en dekstra direkto)
- 띄어쓰기: 한국어 쓰기에는 띄어쓰기 규정이 있음 (regulo de interspacado en la korea skribado)
(다른 점) 음운(소리)
- 음소
에스: 단모음5개 (a e i o u), 반모음 2개 (j ŭ, 자음 취급), 복모음 (aj ej ja je aŭ ŭa 등 다수)
한국어: 단모음 10개, 반모음2개, 복모음12개
(단모음 ㅏㅓㅗㅜㅡㅣㅐㅔㅚㅟ ; 글자가 아님)
(기본 모음 글자 10개: ㅏㅑㅓㅕㅗㅛㅜㅠㅡㅣ)
(복모음: ㅑㅕㅛㅠㅟㅢㅒㅖㅘㅝㅙㅞ)
청각적 구분: 양성(ㅏㅗㅑㅛ), 음성(ㅓㅜㅕㅠ), 중성(ㅣ, 복모음), 특수(ㅡ)
- 자음
한국인이 발음하기 어려운 에스페란토 자음들:
한국어: 2가지 소리를 가진 글자들: ㄱ ㄷ ㅂ ㅈ ㄹ ㅇ
- 운소
한국어: 장단 (길이) (밤/밤: 눈/눈: 발/발: 줄/줄:)
에스: 악센트(강세) (에스페란토의 악센트는 문법적 기능 없음)
- 음운 규칙
한국어: 음운규칙 있음: 모음조화, 자음접변, 7종성법칙(ㄱㄴㄷㄹㅁㅂㅇ; 글자가 아님) 등
에스: 특별한 음운규칙이 없음 (예외: ng), 에스페란토에선 항상 끝에서 둘째 음절에 강세가 있음 → 그래서 문법적 기능을 못 함
- 음절 구조
한국어나 에스페란토 모두 기본적으로 음절구조는 같다: K-V-K
(아 알 앓 가 각 갉 / a al la i-e sa-lo sa-lon lin-gvo(ling-vo) kon-tak-ton eks=ter(ek-ster))
한국어: 폐쇄음절(받침)로 끄타는 단어가 많음 (그러나 실제 발화에서는 연음이 됨)
에스: 원칙적으로 모든 단어가 개방음절로 끝남 (폐쇄음절로 끝날 경우: 목적격, 끝 모음 생략의 경우, 무어미 단어들 중 el en nek sed 등)
(다른 점) 형태(단어)
단어의 구성
- 한국어: 어근, 어간+어미 (사람 / 가다, 예쁘다, 이다)
조사는 체언(명사 대명사 수사)에 붙음 (통어적 구성) (사람-이 친구-가)
어미는 용언(동사 형용사 서술격조사)의 어간에 붙음 (형태적 구성; 가-다, 예쁘-ㄴ, 이=ㄴ)
(어미의 종류: 선어말어미, 어말어미 (종결어미, 연결어미, 전성어미))
조사는 하나의 단어 / 어미는 단어가 아님, 하나의 형태소 (“나는” ?)
- 에스: 어근+어미 (hom-o / ir-i / bel-a / bon-e)
보통의 단어에서는 어근만으로는 단어가 되지 못함 (예외: am’ l’ )
(어근만으로 된 본래부사, 전치사, 상관사, 감탄사 등이 있음)
모듬 없이 자음만으로 이루어진 어근 없음 (그래서 관사 ‘la’는 분해할 수 없음)
자음 없이 모음만으로 이루어진 단어 없음 (상관사 제외, io ia ie)
- 품사(parolelemento)
한국어: 9품사 (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부사 감탄사 관형사 조사)
에스: 9품사 (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부사 감탄사 전치사 접속사)
- 관사의 유무
한국어: 관사가 없음
에스: 정관사만 있고(la), 부정관사는 없음 (iu/ia를 부정관사처럼 사용함)
- 형용사와 용언의 관형사형 (용언: 동사, 형용사, 서술격조사)
에스: bela (형용사)
한국어: 아름다운 (형용사 ‘아름답다’의 관형사형)
- 형용사의 쓰임
한국어: 관형어(수식어)와 서술어로 쓰임 (어미변화 필요), “아름다운, 아름답다”
에스: 수식어로 쓰임 / <esti + 형용사>가 서술어가 됨, “esti bela” / <beli>도 가능 (동사가 됨)
- 수를 읽는 법
한국어: 만 단위로 나눔 (만 억 조 경 해…)
에스: 천 단위로 나눔 (mil milion miliardo duiliono…)
- 인칭대명사
에스페란토의 일반칭 <oni>가 한국어에는 없음
3인칭 재귀대명사 “si, 자기”의 용법이 다름
- 시제와 시상
한국어: ‘시상’ (시제+상) (현실 완료 추정 회상) / 선어말어미로 나타냄 (선어말어미 = 보조어간)
에스: 시제 (현재 과거 미래) / ‘상’은 분사로 나태남 (접미사 취급)
(분사: 동사가 형용사나 부사, 명사 등으로 쓰이는 것)
- 동사(용언)의 문법정보
한국어: 태, 존대법, 시상(시제+상), 서법 등 (잡수시었습니다마는)
에스: 태, 상, 시제, 서법 (manĝis manĝanta manĝitis)
- 서법
한국어: 서술법 의문법 명령법 청유법 … 서술어의 종결어미 변화로 처리, ‘가정법’은 제외
에스: 직설법 원망법(명령법) 가정법 … ‘의문법’은 통어적으로 처리
(다른 점) 통어(문장)
- 문장성분 (frazelemento)
한국어: 7성분 (주어 서술어 보어 목적어 부사어 관용어 독립어)
에스: 8성분 (주어 서술어 보어 목적어 상황어 수식어 접속어 독립어) … 박기완 분류
- 문장성분 간의 관계
한국어: 조사(후치사, 토씨)로 나타냄 / 격조사, 보조사, 접속조사
에스: 전치사 혹은 목적격 어미(-n)로 나타냄
- 부정의 표현
에스페란토의 nenio nenie 등 부정의 명사와 부사가 한국어에는 없음
- 의문문을 만드는 방법
에스: 문장 앞에 의문부사나 의문사 사용 (통어론적 처리) Ĉu, Kio …?
한국어: 문장 끝 서술어에 의문의 어미 사용 (형태론적 처리, 서법의 하나) …(습니)까?
- 내포절과 관계절
한국어: 관계사가 없고, 용연의 관형사ㅏ형 전성어미로 내포절을 만듦. 내포절은 관계되는 말 앞에 (왼쪽에) 옴
에스: 관계사(관계대명사, 관계부사)로써 관계절을 만듦. 관계절은 주로 선행사 뒤에 (오른쪽에) 옴
가지뻗기
에스: 대체적으로 오른쪽 가지뻗기 (관계사가 쓰이기 때문, 관계절)
La fromaĝo, kiun manĝis la rato, kiun mortigis la kato.
한국어: 왼쪽 가지 뻗기 (서술어의 관형사형 전성어미가 쓰이기 때문, 내포절)
고양이가 잡아먹은 쥐가 먹은 치즈.
- 문장성분의 일반적 차례
한국어 S-O-V (주어-각종 부사어-목적어-서술어)
((어제) 나는 그 친구화 함께 그 식당에서 국수를 먹었다.)
에스: S-V-O (주어-서술어-목적어-각종 부사어)
((Hieraŭ) Mi manĝis nudelon kun la amiko ĉe la manĝejo.)
의문사의 위치, 종속절의 위치에 주의
- 접속사
한국어: 학교문법에서 접속사 대신 접속부사 인정, 특별한 문법적 기능이 없음
에스: 접속사가 대등절과 종속절을 만듦
- 수동태
한국어: 접미사로 처리함, 형태적 구성
(어간 + 수동접미사(이 히 기 리) + 어미) 잡히었다
에스: 접미사로 처리함, 통어적 구성
(esti + 수동접미사(at, it, or)의 형용사형) estis kaptita
- 수량 표현의 위치
한국어: 관련된 단어 뒤에 나옴 (책 두 권)
에스: 관련된 단어 앙ㅍ에 나옴 (du libroj)
- 물음에 대한 대답의 차이
한국어: 물음에 동의하면 ‘네’, 아니면 ‘아니오’
(쌍방향 대화 중심 언어의 영향)
예스: 대답하는 문장이 긍정문이면 ‘Jes’, 부정문이면 ‘Ne’
(서술 중심 언어의 영향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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